[2018 / 04 / 20 / 019] 그레타 거윅 감독의 데뷔작인 '레이디 버드'를 보고 왔습니다. 이쯤이면 거의 막차를 타고 본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작품을 극장에서 본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극장에서 충분히 볼 만한 작품이었고 데뷔작이라는 것이 놀라웠던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청소년기를 겪었던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부분이 있었던 영화였어요. 사실 이야기는 정말 별 게 없습니다. 스스로의 이름을 레이디 버드라고 지은 크리스틴이라는 한 소녀의 성장기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죠. 모든 게 맘에 안 들어서 입만 열면 독설을 하고 반항을 하는 어떻게 보면 '저 나이에?'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누가 봐도 청소년기의 사춘기를 겪는 듯한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이 영화의 포인트입니..
"비빔밥과 같은 영화..?! "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 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무어라 단정지어 말하기가 어려운 영화입니다. 더욱이 감독의 전작들은 본 적이 한 번도 없기에 더더욱 생소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가 없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화는 정말 다양한 모습처럼 다양한 재미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 영화의 이야기는 액자 속의 액자 속의 액자와 같은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혹은 현재)라고도 할 수 있는 늙은 작가(톰 윌킨슨)는 과거를 회상하고 그 과거 속의 젊은 작가(주드 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주인의 회고록과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실제 관객들이 듣고 보고 느끼는 영화의 실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특이한 것은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는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