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05 / 09 / 018]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류의 기원을 다루고자 했지만 에일리언의 프리퀄이 되어버린 듯한 프로메테우스가 개봉하고 5년 만에 후속편이 개봉했습니다. 이제는 에일리언 시리즈라는 것을 대놓고 얘기하는 듯이 제목을 '애일리언 : 커버넌트'로 붙였더군요. 사실 제목은 맘에 듭니다. 프로메테우스 같은 경우도 '에일리언 : 프로메테우스'라고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번에 붙인 제목부터 생각해 보면 '커버넌트'는 언약이라는 단어로서 성경에 등장하는 개념인데 '양측 사이의 조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과 인간의 조약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작품에 대입해 보면 엔지니어와 인간, 인간과 안드로이드 그리고 안드로이드와 그 무언가와의 언약이라고 할 ..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프로메테우스' 감상을 끝마쳤습니다. 글쎄요....시사회에서의 반응이나 사전 관객들의 반응을 보았을 때를 생각해 본다면 개인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작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워낙에 soso라는 반응이 많아서 무의식적으로 기대치를 낮춰서 그런 걸까요? 뭐 어찌되었든 영화의 매듬새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순전히 영화를 좋아하는 제 기준에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정말로 그냥 친구 혹은 가족 혹은 애인과 함께 데이트 코스 정도나 외출 겸 즐기는 문화활동으로 생각하는 일반 관객들 입장으로 생각해 본다면 난감한 작품입니다. 일반 관객들 기준에서는 이 영화는 결코 환영받을 만한 영화가 아니리라 생각되거든요. 그 이유는 아래에 자세히 남기겠습니다. // 영화는 시작부터 엄청난 비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