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08 / 19 / 032] 혹성탈출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많은 관객들이 알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영화에서 궁금한 것은 결국 유인원과 인류의 마지막 결말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다다르게 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심지어 종의 전쟁이라는 부제까지 달려 있으니 관객들이 상상하는 무언가가 반드시 있어야만 했던 작품이었죠. 그런데 사실 이 작품은 프리퀄 3부작 중에서 가장 의미가 없어 보이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조금의 의미를 찾자면 이후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본능만이 남아있는 일종의 비 사회적인 동물로서 존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힌 것 정도이죠. 결국 인류는 자신들의 과학 기술로..
" '가족'으로 이어진 두 종족의 우정 " 2011년에 개봉한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당시 굉장히 훌륭한 프리퀄로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이야기도 훌륭했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 '시저'라는 캐릭터는 풀cg로 만들어진 동물 캐릭터였음에도 그 감정을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었죠. 아마 골룸 / 킹콩의 계보를 잇는 훌륭한 cg 캐릭터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총 3부작 중에서 2부작인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이 개봉을 했습니다. 역시나 개봉 후 평가는 굉장하더군요. 원래도 볼 생각이었지만 당연히 감상을 해야 했기에 얼른 보고 왔습니다. 저는 혹성탈출 시리즈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주말 오후라서 그런지 몰라도 관객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번주 개봉작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을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발표하고 예고편을 볼 때까지는 단 1%로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의 시작은 팀버튼 감독의 '혹성탈출'의 영향이 가장 컸겠죠. 게다가 감독도 금시초문이었구요. 그런데 이 영화는 올해 개봉한 '엑스맨:퍼스트클래스'와 더불어 프리퀄의 스탠다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 프리퀄을 만들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수긍이 가능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로 프리퀄을 만들어서 괜시리 오리지널 영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영화는 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본다면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그 만족감을 100%로 만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