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07 / 18 / 027]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새로운 실사화 작품 '라이온킹'을 보고 왔습니다. 94년 개봉한 라이온킹을 실사화한 이번 작품은 그냥 라이온킹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기대감을 가지기에는 충분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만큼 라이온킹이라는 네임밸류는 추억보정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었죠. 마치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 7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조금씩 영화의 문제점을 얘기하던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죠. 너무 실사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예고편만 보면 이게 동물의 왕국인지 cg로 만든 캐릭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실사 그 자체라고 생각되었죠. 물론 정글북도 비슷하게 실사화를 거친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글북에서는..
[2019 / 07 / 05 / 026]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 '스파이더맨 : 파 프럼 홈'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 차후 시리즈와 새로운 페이즈의 시작을 위해서라도 꽤 중요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 마블은 역시나 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여러모로 꽤 격변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번 작품에서 드라마의 중심은 역시나 피터 파커의 심리 상태인데 엔드 게임 이후 시종일관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던 피터파커는 미스테리오를 만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듯 하지만 결국 그 조차도 자신을 이용한 것이라는 배신과 그로 인해 토니 스타크가 남긴 방어 시스템을 넘겼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
[2019 / 06 / 29 / 025]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그게 언제적 일이냐?'라고 물어보면 그냥 기본은 10년을 찍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 실감이 되는데 이번 토이스토리4를 감상하면서도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95년도에 개봉한 1편이야 이제는 정말 까마득한 옛날의 일이고 그나마 가장 최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3편도 2010년 개봉이니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 완벽한 엔딩을 보면 눈시울이 불거진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그런 완벽한 엔딩은 사실 토이스토리라는 애니메이션이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의 마지막으로서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엔딩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9년이 지나고 픽사(이자 디즈니)는 다시금 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