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08 / 16 / 029]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9번째이자 첫 번째 외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분노의 질주 : 홉스앤쇼'를 보고 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홉스(드웨인 존슨)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이죠. 사실 이 둘은 전작에서부터 원수 지간인데 한 명은 경찰이고 한 명은 범죄자이니 어쩔 수 없는 상성을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러니 이렇게 다른 상성을 붙여서 재미 좀 보려고 했던 것이겠죠. 언제나 그렇듯 영화의 시작은 어마무시한 문제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을 수준의 바이러스이죠. 브릭스턴(이드리스 엘바)이라는 과학 추종 집단의 현장직 요원이 이 바이러스를 탈취하려고 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해티 쇼(바네사 커비)라는..
[2019 / 08 / 11 / 028]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정석, 윤아 주연의 '엑시트'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번 여름 기대작들 중에서 '나랏말싸미'와 '봉오동전투'에 비해 가장 기대가 안 되는 작품이었는데 역시 인생은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고(?) 나랏말싸미가 역사 왜곡으로 완전히 나가리가 되어 버리고 봉오동전투도 이래저래 평가가 안 좋더니 엑시트가 전문가와 일반인 관객들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고 흥행작 노선을 타기 시작했죠. 그리고 실제로도 재밌었습니다. 일단 감독은 두 배우가 무엇을 잘하는 배우인지를 확실히 알고 그것을 살릴 줄 알더군요. 조정석이 어떤 연기를 잘하는지 그리고 윤아라는 전직 아이돌이 배우로서 보여주어야 할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알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