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지금봐도 정말 저 제목보다 더 직접적으로 영화의 내용을 말하고 있는 제목은 없다는 생각도 들만큼 영화의 전체 이야기를 정말 딱 두 단어에 압축시켜 보여주는군요... B급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지 않나?! 1편(사실 1편 2편 구분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지만...)을 꽤나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 보고 2편도 나름대로 꽤나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생각보다는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뭐 감독은 나름대로 자신의 영화에 사랑을 계속해서 넣어 왔으니 이번에도 넣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연결이 뭔가 좀...ㅡㅡ;; 더군다나 왠지 코미디의 느낌을 들 만한 요소들도 이곳저곳에 넣어놨고 왠지 뭔가 어설프면서도 B급 냄새가 나는 연출은....그야말로 '이거 B급 영화 아니야?'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포레스트 검프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올드보이'라고 말이죠...아 그렇다고 우리나라 영화 '올드보이'를 생각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영화 속 인물인 포레스트는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장애로 인해 어른이 되어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아주 깨끗한 사람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동심과 같은 마음에 어찌보면 몸만 자란 어린아이지만 오히려 지금과 같이 속고 속이며 권력과 돈에 사람들이 물들어 있는 세상에서 볼 수 없는 그런 인물이 저에게는 꽤나 깊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수한 이면에 감춰진 영화의 내면을 생각한다면 조금 이 영화가 껄끄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속에서 포레스트는 미국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송강호와 문소리 때문에 보게 된 영화 '효자동 이발서' 하지만 보고 나서는 뭐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한 영화였습니다. 물론 저는 그 당시(박정희 시절)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때이지만 뭐 역사시간에도 배운 것들이 있고 부모님에게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었던 것이 있었어 간접적으로나마 그 당시의 사회 모습을 영화에 적용을 시키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의 내용은 사실과는 많이 다른 것들이 있겠지만 말이지요.... 나라의 일이라면 무조건 옳다면서 따르려고 하는 이장(이장이었는지 기억이 가물~~~왜 이러냐..)을 비롯하여 또 이장의 말이라면 옳다고 생각하고 따르는 많은 주민들....지금으로서는 정말 생각하기도 힘든 바보스런 모습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사사오입이라는 단어를 아무때나..
바다는 남자의 로망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어 보았습니다.(사실 아무데나 가져다 붙이면 다 남자의 로망이 됩니다...ㅡㅡ;;) 광활한 바다를 보면 확실히 배를 타고 항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전쟁을 벌이던 때 영국의 함선 서프라이즈호가 프랑스의 민간 함선 아케론호를 나포 또는 침몰시키라는 명령을 받고 항해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확실히 헐리우드 영화답게 바다를 항해하는 함선의 모습을 정말 실감나게 잡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태풍 속을 항해하거나 아케론호와의 충돌등을 아주 실감나게 보여주었죠...그러면서도 한 전함의 선장의 리더쉽이 무엇인지도 잘 보여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떻게 선원들을 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죠...
드디어 컴 백!!!! 그리웠던 얼굴들....대신 시즌4에선 그리섬 반장님이 수염을...푸훗! 드디어 시작한 시즌4 23화라 좀 짧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한다! 군대 가기 전 이런 것을 보고 갈 수 있다니...크흑 ㅡㅜ 귀도 잘 들리는 그리섬 반장과 그의 부하들의 활약상이 아주 좋더군요.... 라고 하면 좋겠지만 왜!!! 도대체 새벽 12시 25분에 하는 것이냐!!! 다행이도 ocn에서 9시에 해 줘서 다행이다...휴... 왠만하면 ocn에선 모자이크 좀 없애줬으면 좋겠네요... Who are you ~~~ The Who~~ I woke up in a Soho doorway The policeman knew my name He said, "You can go sleep at home toni..
요즘 보고 있는 애니인 '몬스터'입니다.. 아실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코믹스로 꽤나 알려진 작품이죠. 사람의 심리와 인간관계 등이 정말이지 엄청나게 잘 짜여진 애니입니다. 특히 사람의 내면에 관한 것들을 잘 나타내고 있죠. 스토리도 꽤나 난해하고... 개인적으로 스릴러 영호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영화 '몬스터'를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그건 언젠가 따로 잡담글에 올려볼까 합니다....)
98년 선라이즈에서 제작하여 지금도 꽤나 인기를 얻고 있음과 동시에 상당한 매니아를 형성한 카우보이 비밥 저도 대략 7,8전 중,고등학교 시절 벗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의 인터넷 환경과 케이블이 지금처럼 활성화가 못 되었던 관계로 인해 보지를 못 하였고 그 뒤로도 어떻게 인연이 없었는지 단 한번도 접하지를 못 하다가 기어이 dvd로 발매되고도 꽤나 시간이 흐른 뒤 가격 할인까지 된 뒤에야 구입하게 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왜 여기서 아인이 빠졌는지 난 도통 알 수가 없다.... 솔직한 심정으로 전체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스토리적 측면에서는 그렇게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26개의 에피소드는 독립적인 에피소드와 스파이크의 과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레드 드래곤과 비셔스, 줄리아의 과거 청산..
학교 교수님의 완전 추천작으로 보게 된 노다메 칸타빌레... 솔직히 일드는 전혀 땡기지가 않아서 지금까지 단 한편도 보질 않았었는데 교수님이 하도 재밌다고 하셔서(거기다 약간 보여주기까지 하시는 바람에) 결국 다 받아 버렸다.. 주요 내용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다메라는 여 주인공의 피아노 각성 일대기다.. 특히 막판에 가서는 손오공이 일반 버전에서 바로 초사이어인4로 가는 것만큼이나 엄청난 각성의 효과를 보여준다..(역시 타고난 놈?이라는 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작 주인공의 이름까지 따서 제목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다메보다는 그녀가 사랑하는...또는 만인의 여인이 사랑하는...치아키라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11화 중에서 거의 2/3를 차지하는 분량이 치아키가 피아노에..
SBS의 의학드라마 봉달희도 막을 내렸군요. 재방송을 보고서야 끝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MBC와 SBS에서 하던 의학 드라마가 모두 종영을 하였군요. 개인적으로 봉달희는 소재도 하얀거탑과 똑같고 직업마저 '외과'로 똑같았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했었지만 복싱으로 표현하자면 하연거탑은 '헤비급에 가까운 무제한급'이고 봉달희는 '라이트'급에 가까운 것 같군요. 그 만큼 너무나도 가벼운 느낌을 들게 만들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솔직히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지만 하얀거탑과 비교해서 본다면 봉달희는 '외과'이면서도 극의 흐름의 중심에 '수술'이라든지 '치료'에 있다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초반에는 봉달희와 이건욱과의 로맨스가 극을 이끌어가는 것 같더니 나중에는 봉달희와 안..
▲뭐랄까 나쁜 이미지로 나왔지만 역시 죽으니까 슬프다 ▲역시 끝까지 가는건 친구 밖에 없었다.. ▲솔직히 다른 사람 다 놔두고 어머니가 제일 불쌍하다.. 하얀거탑이 20화로 막을 내렸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 정치적인 냄새도 무지하게 많이 풍겼지만 왠지 모르게 끌렸던 드라마였는데 소설을 통해 결말을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비극(은 아니지만)적인 결말은 우울하게 만들기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결말다운 결말을 보았다고나 할까? 20화까지 오면서 최종화가 제일 극적이었다고 생각된다. 무언가 한 가지 매달려서 최정상에 우뚝 서자마자 죽어야 한다니.. 나쁜 이미지로 나오긴 했지만 정말이지 아쉬운 죽음이 아닐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노민국과의 대결을 좀 더 생각했었지만... (솔직히 너무 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