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시즌1 이후로 가장 재밌게 본 시즌이 되었다. 특히나 잭의 죽음에 연관이 되었던 자들이 초장에 다 죽어버리는 상황은 의외로 이번 시즌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주는데 한 몫 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이지 단 한 번의 시즌도 해피 엔딩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이번 시즌의 경우는 '죽음'이라는 페이크까지 써가면서 피하려 했던 중국에 기어이 잡혀가 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끝나버린다. 솔직한 심정으로 시즌6에서는 나름대로 해피엔딩을 보여줬으면 한다.
24시를 겨우 시즌3까지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론 스포일러는 없다.) 1,2,3시즌을 통틀어 제일 무난한 시즌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긴장감도 반전도 제일 적었다고 생각되면서 그 만큼 별다른 임팩트도 오지 않는 시즌이 되고 말았다. 시즌4를 보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시즌4는 시즌3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 한 가지 놀라웠던 설정은 딸내미를 결국은 CTU에 근무시켜 버린 것이었다. 뭐 그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지원군을 한 명 확보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왠지 어거지로 집어 넣은 듯한 느낌이 마구 든다. 시즌4에서는 나올 것 같지도 않던데... 너무 쉽게 들어왔다가 너무 쉽게 나가도록 한 것은 아닌지.. 여튼 아직도 갈 길이 아주 많이 남았다. 시즌4,5에다가 이제 ..
휴....겨우 다 봤습니다. 수 년 전에 코믹북으로 본 이후 상당히 기다리기도 한 애니인데 말이죠.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당시 '인류 전멸'이라는 (물론 한 명만 제외하고 말이죠) 엔딩이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져서 꽤나 여운이 남던 책이었는데 말이죠. 애니도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op곡이나 ed곡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고 특히나 무엇보다도 코믹북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그림체의 느낌이 애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점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중간 중간 약간 바뀐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엔딩 부분에서도 약간 바뀐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코믹북을 본 지 하도 오래 되서 기억이 안 나더군요.) 전체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슈우..
그다지 처음엔 기대도 하지 않고 감독의 이름만으로 빌려보게 된 영화죠. 확실히 보고 나서는 감독과 배우가 거물인 만큼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이 줄거리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기꾼에 대한 이야기죠...니콜라스 케이지(로이)가 자칭 사기 예술가라고도 부르는 사기의 천재로 나오고 그의 동업자(또는 제자라고도 할 수 있는..)로 샘 록웰(프랭크)이 나옵니다. 영화는 천천히 진행이 되죠...사기를 치는 장면도 보여주면서 여러가지 신경병을 앓고 있는 로이가 하루종일 집 안을 청소하는 장면도 보여주면서 진행해 나갑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로이가 자신의 신경약을 하수도에 엎어버리는 바람에 프랭크가 새로운 의사를 소개시켜 주는데 여기서부터가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이죠... 그 의사에게 처방을..
"오대수는요....말이 너무 많아요" 사실 이 영화가 개봉하기 거의 직전까지 저는 이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목조차 개봉하기 근 한 달 정도 전에야 알게 되었지요. 덕분에 이 영화의 반전이라든지 인간관계 등을 모르고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를 좀 더 좋게 보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정보를 얻어 기대치를 쌓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러 갔다면 아마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었을 듯 하니까요. 영화의 스타일은 말 그대로 하드코어입니다.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아주' 끔찍한 장면들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 복수는 나의 것을 능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도리로 이빨을 하나씩 뽑는 장면이라든가 가위로 자신의 혀를 자를 모습 등이죠..) 뭐 이런 요소들이 작용해서 관객들에게 조금은 어필이 되..
"그런 식으로...그는 사라졌죠." 반전 영화 중에서는 가장 재밌는 축에 속하는 유주얼 서스펙트....하지만 사실 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는 반전 영화는 이 영화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거의 9년전에 나온 영화라 당시 초등학생인 저로서는 극장에서 볼 수도 없었지만 (아마 그 때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를 보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지금은 극장에서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영화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dvd로 본다고 해도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어떤 느낌을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죠...어찌되었든 영화는 괜찮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은 최근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범죄의 재구성'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물론 진술을 해 나가는 인물의 중요도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지..
개인적으로 타임머신이 소재인 영화 중에서 가장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타임머신들 중에서 소재도 가장 특이하고 (자동차를 소재로 만들려는 생각을 하다니...나중엔 기차까지 타임머신으로 만들어 버리는 대담성을...ㅡㅡ;;) 시나리오도 가장 재밌게 짜여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1,2,3편 모두 하나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당시 초등학교 때 비디오로 빌려보면서 반대로 빌려보는 바람에..(그 당시에는 이 영화가 세편 모두 이어져 있는 건줄 몰랐었죠..ㅡ.,ㅡ) 정말 난해하게 보았던 적도 있지만 뭐 그 뒤에 다시 1편부터 차근히 감상하여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죠. 감독은 캐스트 어웨이라는 현대판 로빈스 크루소라고 불리는 영화로 알려져 있는 (사실 백 투더 퓨쳐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형 이게 다 꿈이었음 좋겠다. 이따 눈뜸 우리집 안방이구, 나는 아침을 먹으면서 형한테 말할거야...정말 진짜 같은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강제규 감독이 쉬리 이후 대략 6년만에 영화계에 컴백하여 감독한 작품 태극기 휘날리며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영화의 예고편만으로도 '대단하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특수 효과는 지금껏 '블록버스터'라고 만들어진 여타의 영화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사실적'이면서도 '화려한' 효과를 마음껏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지금껏 나온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영화에서 정말 보여주었으면 하는 효과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비록 그 그러한 스타일이 외국의 블럭버스터를 너무 모방한 스타일..
블레이드 러너....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 저는 어머니 뱃속에서 곧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로부터 대략 15년이 지난 후 보게 된 영화입니다. 당시 개봉될 때만 해도 그다지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꼭 제가 쓴 게임 '이코'처럼 후에 점점 반응이 좋아져 오히려 비디오로 나왔을 때 더 반응이 좋았던 영화였죠.. 그럼 영화 감상 내용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초반부터 보여주는 어두컴컴한 하늘에 햇빛이라고는 없는 방 안....한마디로 암울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것도 그런 것이 아니었나 생각되더군요....첫 장면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햇빛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모습을 관객들에게 첫 장면부터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아마 그다지 폭력적이도 선정..
드디어 끝장을 보게 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시리즈... 그야말로 아주 독창적인 스토리로 웃음을 선사해 주는군요. 다만 왜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해서 헷갈리게 만들었는지..음... (올바른 순서를 아래에 올릴테니 보실 분들은 한 번 순서대로 보시길..) 하여튼 정말이지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서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림체가 좀 틀려지긴 한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애니의 그림체가 더 좋군요. 특히 아사히나 선배....므흣....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닉네임 '쿈' 결국 마지막까지 본명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불우한 주인공... 스스로는 '평범하다'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보고 있던 저로서는 '너도 절대 평범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거의 소설의 분량을 압축해서 놓은 것 같아서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