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06 / 23 / 024]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존 윅 시리즈의 3부작인 존 윅3:파라벨룸을 보고 왔습니다. 3부작이라고 하고 마지막이라고 하지 않은 이유는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듯 합니다. 그래서 따로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좋기도 하면서 아쉬운 느낌도 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완벽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작품이었거든요. 그리고 영화 내용도 모든 것을 갈아 넣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구요. 강아지와 자동차 때문에 어쩌다가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왔는지는 모르지만 여튼 전작에서 콘티넨탈 호텔의 룰을 어긴 존 윅이 파문을 당하고 전 세계의 킬러들에게 표적이 되면서 끝났었죠. 그래서 3편은 시작하자마자 일단 죽이고 시작합니다. 줄거리 요약이고 나발이고 그런..
[2019 / 06 / 11 / 021]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범죄 스릴러인 '악인전'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요즘 마동석 주연의 영화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느낌이 강해서 이번 작품도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넘길까 했던 작품이었는데 의외로 개봉 후의 반응들이 심상찮더군요. 특히나 개봉 시기가 굉장히 좋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그래서 거의 끝물이 다다른 시점에서 감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상영관은 좀 있더군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꽤 준수한 범죄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조폭을 연기하는 마동석도 범죄도시 이후 최고로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맡아 안정적이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리메이크 되는 작품에서도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
[2018 / 12 / 22 / 044]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을 보고 왔습니다. 우민호 감독이라고 하면 대표작인 '내부자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여러모로 임팩트를 크게 남겼던 작품이었죠. 덕분에 19세 관람가 등급의 영화치고는 흥행도 성공적으로 이룬 편이었구요. 이번에 개봉한 '마약왕'도 어찌보면 내부자들과 완전히 상반된 영화는 아닙니다. 내부자들이 국가 권력을 쥐고 있는 정치인들의 더러운 모습을 보였다면 마약왕은 그냥 어두운 이면을 보여주는 영화죠. 한 인물이 마약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그가 어떠한 일들을 벌였는지를 보여주고 있죠. 그냥 나쁜 놈이 나쁜 짓을 저지르는 일련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개봉 전 ..
[2018 / 12 / 08 / 041]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친 공효진 주연의 '도어락'을 보고 왔습니다. 그렇게 확 땡기는 영화는 아니었는데 반응이 아주 나쁘지도 않았고 예고편도 괜찮아 보여서 집 근처 극장으로 터벅터벅 걸어가서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 외에는 관객이 1명 밖에 없더군요. 전세낼 뻔 했습니다. 영화의 소재는 그럴싸 합니다. 혼자 사는 여자, 어떻게 뚫릴지 모르는 도어락 요즘 빈번히 발생하는 사건들을 보면 이 영화의 소재는 그렇게 판타지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소재만 놓고 본다면 굉장히 현실적이죠. 비단 여자 혼자 만이 아니라 남자 혼자 산다고 해도 저런 일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 영화는 초중반까지는..
[2018 / 07 / 15 / 027] 드웨인 존슨의 신작 '스카이 스크래퍼'를 보고 왔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드웨인 존슨하면 '분노의 질주'를 생각할 가능성이 많은데 저 같은 경우는 아직도 더 락의 이미지가 남아 있네요. 역시나 저는 어쩔 수 없는 아재인가 봅니다. 사실 배우로서 드웨인 존슨의 이미지는 초반에는 애매모호했었습니다. 처음으로 그를 스크린에서 본 게 아마도 '미이라2'에서의 스콜피온 킹이었는데 그 때도 '더 락'이라는 인기 있는 프로 레슬러가 까메오 정도로 출연했다는 생각을 가질 때였죠. 그런데 그 이후로 거의 매년 꾸준히 영화를 찍는걸 보면 '아~ 배우로서의 욕심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실 과연 얼마나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 '액션' 그 순수한 몸짓의 향연 " 2011년 개봉한 레이드1은 (우연찮게도 앞서 소개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1편인 '혹성탈출:진화의시작'도 2011년 개봉)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보다 그 이후에 입소문이 더 퍼진 영화입니다. 마치 테이큰처럼 말이죠. 그렇다고 테이큰만큼이나 국민 영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액션 그 자체에 대한 희열이 꽤나 강렬한 작품으로서 영화를 관람한 소수(?)의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2편은 그 이후의 작품이긴 한데 사실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전편을 꼭 감상 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스토리 자체가 그렇게 중요한 영화는 아니구요. 그렇다고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의외로 멍 때리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가는 쟤들이 왜 싸우는지 모를 정도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