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2 / 03 / 00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7년 에이리언:커버넌트가 개봉하고 1년도 안 되어서 개봉한 '올 더 머니(인 더 월드)'는 존 폴 게티라는 게티 오일 기업의 수장의 손자가 납치됨으로써 벌어지는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는 팩트에 기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인물은 실존 인물입니다. 당연히 큰 사건들도 사실에 기반하고 있구요. 그렇다고 100% 팩트는 아닙니다. 그러면 다큐지요. 어디까지나는 영화는 팩션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납치극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마치 납치 그 자체가 이야기의 메인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는 납치 사건이 벌어짐으로써 고군부투하는 게티 3세의 어머니 게리 해리스(미셸 윌리엄스)가 주인공이며 그녀가 시아버지 ..
[2018 / 01 / 31 / 002]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 '부산행'으로 첫 실사영화이자 국내 첫 좀비영화를 대박을 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은 역시 연상호 감독스러운 비주류 소재를 이용한 작품이었기에 오히려 개봉 전에는 기대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상호 감독이라면 실망을 주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되었거든요. 물론 그러한 기대는 부산행이라는 작품도 한 몫하고 있었지만요. 하지만 좀 불안한 느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분위기는 코미디에 가까운 분위기였고 cg 또한 너무 수준 미달이었다고 생각되었거든요. 특히나 '신과함께'로 높아질대로 높아진 국내 관객들의 눈높이에 과연 저 퀄리티가 먹힐까?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그 만큼 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