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11 / 17 / 046]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일련의 '론스타 게이트'의 사건을 다루고 있는 블랙머니는 드라마적으로 구성이 잘 되었다고 생각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금융 사기와 관련된 사건을 영화화 할 때는 내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건의 포인트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 작품은 관객들이 어려움 없이 사건의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관객이 어려움 없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인데 그래서 영화는 처음부터 사건을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한 검사에게 씌워진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벗어나는 과정을 가볍게 접근하고 있죠. 그리고 해당 검사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
[2019 / 11 / 16 / 045]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09년 개봉한 좀비랜드는 상당한 병맛을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상당히 호화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는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이 주연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좀비 영화로서 새로운 병맛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죠. 아마 당시 관객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려 10년이 지나서 이제는 캐스팅 비용을 생각하면 뭉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그 멤버가 그대로 뭉쳐서 속편이 개봉하더군요. 당연히 안 볼 수가 없었죠. 당장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전 작보다 더 강해진 병맛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전편에서도 그랬지만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