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살해야 DC야....안 되겠다. 니네는..." 예고편 공개 당시 굉장한 반응을 일으켰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고 왔습니다. 어쩌면 DC의 마지막 보루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이 작품은 아무래도 여러모로 욕을 많이 먹었던 (하지만 적당히 흥행은 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실망을 느꼈던 많은 DC 팬들에게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러한 기대감은 일단 싱크로율이 제대로였던 마고 로비가 맡은 할리퀸이란 캐릭터가 예고편의 그 짧은 시간 동안 대단한 임팩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이어갈 새로운 조커로서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조커가 나름 괜찮은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외의 캐릭터들도 있긴 하지만 예고편에..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세월의 흐름..." 07년 본 얼티메이텀에서 사라졌던 본이 10여년 만에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배우도 감독도 나이를 먹은 현 상황에서 과연 과거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첩보영화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던 본 시리즈인 만큼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 하지만 영화는 생각 외의 전개와 스타일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작으로부터 10여년의 시간이 지난 것은 불가항력이었기에 그 때 보여주었던 영화의 스타일을 이번 작품에서는 거의 보여주지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장 얘기가 많이 나오는 부분이 '액션'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이건 뭐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더군요.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