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올해 블록버스터 세 번째 영화인 슈렉2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놈이 (장구라라고 불리우는...) na카드로 공짜로 볼 수 있다고 하길래 금요일에 시험 끝나자 마자 가서는 무려 한 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무료로 보게 되었죠....무료가 좋긴 하지만 한 시간이라는 시간은 정말 아깝더군요. 크흑~~~ 뭐 그렇게 해서 보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보다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후속편이니 만큼 할리우드 불변의 법칙에 따라서 당연하게도 스케일은 말할 것도 없이 커졌고 시간이 흐른 만큼 그래픽적인 요소도 더더욱 리얼리틱해졌으며, 악당들은 많아졌고 주인공의 핸디캡은 주인공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등.......뭐 지금까지 할리우드 후속편들에서 보아왔던 공식을 고스란히 박아다 놓았습니다.....

시험도 끝났겠다. 그 동안 밀린 감상문과 헛소리를 죄다 늘어놓을 생각입니다....오늘은 일단 air라는 애니부터.... 요놈은 원래 key사의 비쥬얼 노블형식의 게임이었는데 그것을 극장판으로 만들었다가 티비판으로 만들었었죠. key사에서는 전부 비쥬얼 노블 밖에 없는데 카논, 에어 그리고 지금 감상하고 있는 클라나드입니다. 클라나드는 지금 보고 있기 때문에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극초반이라...) 에어는....글쎄요....호평을 받았다고 하던데 과연 호평을 받을만한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마도 호불호가 갈릴만한 작품인 듯.... 개인적으로는 요즘 꽤나 복잡한 애니들만 접하고 있었어 요놈도 전편을 감상한 후에도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반은 넘는 듯 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윤회를 거..

드디어 돌아왔다. 티비판으로 치자면 근 12년만에 그 매니아 팬들에게 돌아온 에반게리온....그 한 단어만으로도 이미 모든 매니아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여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러한 에반게리온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일 것이고 그로 인한 흥분은 정말 수십배는 증폭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왠지 좀 구린내가 나기도 한다.) 어쨌든 한 명의 순수한 애니메이션 팬으로써 그리고 영화제에 참석하는 한 명으로써 당연히 폐막식에 참석했고 관람을 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의 평이 그닥 좋지 않은 반응도 상당수 존재했고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을 상당히 많이 느껴왔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감상을 했고 그 결론......FANTASTIC!!!..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보게 된 애니메이션 애플시드: 엑스머시나 애플시드와 나루토1기 극장판의 감독을 맡은 아라마키 신지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다. 사실 이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은 단 한편도 본 적이 없었어 사실상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보러 갔다고도 할 수 있었지만 이걸 보고 있노라면 그 따위 걱정은 단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건 어떤 의미로 보면 상당히 좋은 의미지만 나쁘게 본다면 한 없이 나빠질 수 있는 마치 양날의 검과 같은 위험함을 가지고 있었다. ▲2D와 3D의 조합은 좀 어색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비쥬얼은 정말로 극강이다... 애니메이션은 예고편으로 익히 봐왔던 2D와 3D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2D는 카툰 렌더링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된다...

친구녀석들 블로그에 하도 반응이 좋아서 보게 된 천원돌파 그렌라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이낙스의 거의 막장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다. 에반게리온 이 후 11년 만에 만든 로봇물이긴 한데.....음.....솔직히 말하면 정말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만들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할까? 설정 자체들이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들어 버린다. 간단하게는 애초에 합체 자체가 안 되는 두 로봇이 강제로 갔다 박으니까 바로 합체가 되는데 나중에 가면 둘 중 한 로봇이 궁극의 머신이다... 뭐 이런 식이다......갓 뎀. 거기다가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든지 '기합'만 있으면 된다는 것! 이렇게 단순한 이야기가 또 있을까나..... 이 녀석은 무려 '달'이 변신한 녀석이다. 평소엔 이 모습이다가.... '기합'이 ..

곤조사의 애니메이션은 단 한편도 보지 못 했지만 왠지 이 애니를 보면 곤조사의 작품들이 어떠한지를 대번에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마무리가 좀 허술한 느낌이 들지만 작화 특히 2D와 3D의 절묘한 조화는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비쥬얼을 보여준다. 그리고 각각의 작화를 따로 떼어놓고 보더라도 분명히 뛰어난 상당히 디테일한 면을 보여준다는 것은 스크린샷만으로도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독특한 세계관, 작화, 음악은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근래 들어 한 동안 잊고 살았던 애니메이션에 대해 다시금 불타오르게 만든 장본인이 되어 버렸다. 정말이지 완성도가 상당한 작품이었다.

시카프에서 개봉할 당시 꽤나 분통을 터져 했었던 관계로 극장에 개봉을 하자 마자 바로 달려가서 보게 된 애니메이션.... 물론 친구 녀석들 대부분은 '극장서 애니메이션을 보냐 돈 아깝게..'라는 말을 하는지라 결국 혼자서 보러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조조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사람이 꽤 많더군요. 방학이란 것도 있겠지만 99%가 여성인 것을 본다면 아무래도 타이틀에 적힌 '감수성'이란 단어와 영화에 대한 평이 여성분들에게 꽤 어필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극 중 빈번히 등장하는 시간의 되돌림 장면은 SF적인 느낌이 마구 든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애니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조사를 다 마치셨겠지만 습자지 지식으로 알려드리자면 작화를 그리신 분은..

순전히 친구 녀석이 "니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이 나오니까 봐라!"라고 해서 보게 된 럭키★스타... 근데 도대체 저 로고는 뭐냐? 이미 시작부터 '나 패러디 했어요~'를 세상에 알리는 듯한 저 로고... 거기다가 심지어 엔딩은 다른 애니의 주제곡이고 본편에서조차 수 많은 패러디 대사들 남발... 이건 당췌 뭔 내용이야.... 이미 저러한 몸짓과 가사에서부터 물씬 풍겨오는....그 냄새....'모에' 아놔 이렇게 대 놓고 풍겨올 줄이야....하기사 이러니 그 녀석이 좋아할 수 밖에.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라는거~~~(진짜?) 이제 갓 보기 시작했지만 볼 때마다 대책없이 이어지는 내용들.... 수습하려고 하는 것이지만 당췌 수습이 안 되는 모습들, 이해불가의 내용들... 한 마디로 이건 '캐릭터성..

요즘 보고 있는 애니인 '몬스터'입니다.. 아실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코믹스로 꽤나 알려진 작품이죠. 사람의 심리와 인간관계 등이 정말이지 엄청나게 잘 짜여진 애니입니다. 특히 사람의 내면에 관한 것들을 잘 나타내고 있죠. 스토리도 꽤나 난해하고... 개인적으로 스릴러 영호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영화 '몬스터'를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그건 언젠가 따로 잡담글에 올려볼까 합니다....)

98년 선라이즈에서 제작하여 지금도 꽤나 인기를 얻고 있음과 동시에 상당한 매니아를 형성한 카우보이 비밥 저도 대략 7,8전 중,고등학교 시절 벗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의 인터넷 환경과 케이블이 지금처럼 활성화가 못 되었던 관계로 인해 보지를 못 하였고 그 뒤로도 어떻게 인연이 없었는지 단 한번도 접하지를 못 하다가 기어이 dvd로 발매되고도 꽤나 시간이 흐른 뒤 가격 할인까지 된 뒤에야 구입하게 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왜 여기서 아인이 빠졌는지 난 도통 알 수가 없다.... 솔직한 심정으로 전체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스토리적 측면에서는 그렇게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26개의 에피소드는 독립적인 에피소드와 스파이크의 과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레드 드래곤과 비셔스, 줄리아의 과거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