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해줄 사람도, 우리를 위해 나서줄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를 도울것은 우리 자신밖에 없습니다." -극 중 폴(돈 치들)이 난민들에게 하는 말- 이 영화의 모습을 단 두 마디로 보여주는 명대사이다. 수십년째 대립을 하고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 보고 나서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동종(種)끼리의 싸움....보는 내내 '처절하다'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근본적으로 그들이 왜 '대립'하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단편적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잔인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학살'에 가까운 후투족의 살인은 '저렇게까지 사람을 싫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그 와 중에 폴은 1200명 가량의 난민들을 자신의 호텔(밀 콜린스)에 머무르게..
게이샤는 아내가 될수없다. 하지만 닿은인연, 그것만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극중 사유리...- 안타까운 대사가 아닌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 못 한다는 것.... 그것만큼 잔인한 현실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이샤의 추억을 기어코 보았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에 '시카고'의 감독 롭 마샬이 메가폰을 잡고 현재 가장 좋은 영화 음악을 만들고 있는 존 윌리암스 때문이었다. 거기에 알파 요소로 장쯔이, 공리, 양자경이라는 현재 중국 최고의 여배우들이 나온다는 것.... 솔직히 이 외에는 그다지 느낌이 없는 영화였다. 물론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막상 영화를 보고 나서 느껴지는 여운....강렬하다. 솔직히 미국 감독이 중국 배우를 데리고 일본 게이샤의 이야기를 한다는 ..
보고 왔다...플라이트 93 평점은 별로라서 그다지 기대는 안 하고 보고 왔지만...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다. 우선 당시 상황을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점이 좋았다. 솔직히 보기 전에는 미국이나 아랍인 어느 한 쪽에 치우친 입장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는 중간 중간 들었던 생각이지만 '어느 한 곳에 얽매여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반반으로 딱 나누어 보여준다는 것은 아니다. 영화의 소재가 소재인 만큼 주된 관점은 사고가 발생할 당시의 미국의 비행사, 관제탑, 군대의 상황 조치 모습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아랍인들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영화 자체는 거의 드라마에 가깝지만 오히려 다큐멘터리 형식의 모습도 보여준다. 그래서 편집된 모습이..
인생은 고통이야....몰랐어? 문득 영화 속 백사장이 한 얘기가 떠오른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인생이 고통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하지만 역시 고통이란 있을 수 없다. 물론 자기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정하기 나름이지만... 선우는 영화 속에서 고통을 선택한다. 그 고통이 선우에게는 작은 고통일 수도 있고 큰 고통일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작은 고통이었다고 생각된다. 사랑이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어쨌든 한 여인을 위해서 처음부터 자신을 희생 할 각오를 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존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길에.... 후회따위는 존재할리가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느와르 영화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나름대로 괜찮았던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절정의 수준은 아니지만 괜찮은 수준이었고 느..
드디어 보게 되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솔직한 심정으로 1편을 극장에서 보고 크게 실망을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리 브룩하이머라는 이름이 아까웠던 영화였다고 생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아주 대박을 쳤던 영화인지라 2편이 개봉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엔 재밌겠지'라는...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친구와 함께 보러 갔다. 확실한 것은 '젠장! 재밌잖아!!'라는 생각이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들었다는 것이다. 1편보다 개그성이 강해진 잭 스패로우와 나름대로 연기 내공을 쌓은 윌 터너 그리고 미모 내공을 쌓고 돌아온 우리의 희로인(누구맘대로?) 엘리자베스 스완.... 1편에서 느꼈던 어떤 부조합이 2편에선 사그리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들..
미안해요. 당신 못알아봐서,,,, 미안해요. 이 대사처럼 나도 슬프다. 개인적으로 무간도로 좋아하게 된 유위강 감독에 정우성, 이성재, 전지현이라는 한국에서 이름깨나 알린 배우들 이것만으로도 나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나의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2% 부족해!'라고 들려오는 이 외침은 무엇인가? 배우, 스토리라인, 음악.... 무엇하나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건만 계속해서 들려오는 2% 부족함에 대한 마음 속의 외침...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왜 나한테 이런 기분을 남기는 것일까?
휴가 나와서 보고 말았다...괴물 이미 개봉 한 두달 전부터 TV와 잡지 등을 통해 접했던 괴물. 물론 그 실체를 본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솔직히 티비의 그 좀만한(욕 아님...ㅡㅡ;) 브라운관에서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단지 '괴물이구나'하는 생각 밖에는... 하지만!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말은 옳다. 초반에 등장하는 괴물은 관객인 나에게 전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정말 짜릿한 전율을..... '지금까지 이렇게 전율을 느껴본 영화가 얼마나 되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한국 영화에서 정말 정말이지 오랜만에 느끼는 전율... 느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얼마나 짜릿한가를.... 영화 속에서는 아주 초반부터 반미적 성격을 약간씩 보이더니 (초반 괴물의 탄생 원인이 되는 포르말린 사건..
파이널 판타지7 발매 이후 10년의 시간이 지났다. 애초 홍보용으로 만든 동영상이 엄청난 반응을 일으켜 스퀘어 에닉스 측에서 몇 번의 수정 끝에 만들게 된 어드밴스 칠드런.....dvd 발매 전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일본 내에서는 100만장 이상이 팔리기까지 하였다. 파이널 판타지7 어드밴스 칠드런 이미 이 포스터에는 모든 것이 다 나와있다...킁 파판7 AC....그야말로 극상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를 보게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 했을 정도로 파판7AC에서 보여주는 CG는 현재로서는 가히 최상급이라 불릴만하다. 천, 금속, 플라스틱 등의 질감을 아주 제대로 표현하여 이것이 무슨 재질로 되어 있는지를 '보는 순간' 알 수 있게..
스나이퍼란? 일반적인 전투임무에 우선해서, 적의 지휘관·포병관측장교·기관총 사수 등의 특정인을 비교적 원거리에서 사살하는 임무가 주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특별한 훈련을 받고, 조준경이 부착된 특별한 소총을 사용한다. 통상적으로 500m 내외의 거리에서 머리부분만 보이는 표적을 단발에 명중시킬 정도의 사격능력이 요구되며, 보병부대가 기관총 등을 사용해서 사격을 개시할 때, 일반 소총병에 앞서서 저격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북한의 보병부대에는 저격병이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나이퍼....그 자체를 보여준 영화! 이 영화는 스나이퍼간의 대결이 주 무대입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소련과 독일의 전쟁이 무대이지만 그 속에서 대결을 펼치는 독일과 소련의 스나이퍼의 실질적인 주인공입니다. 그..
신화가 된 실화...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최배달(최영의)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 했었습니다. 사실 최영의라는 이름조차 몰랐었죠.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영화상에서 표현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지만 나오지 않은 이야기들도 대단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도장깨기....뭐 말이야 쉬운 법이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나 깨어 가는 것이나 보통 사람으로서는 가히 생각도 못한 일이죠. 비록 일본인이 미야모토 무사시의 영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같은 무인으로서 충분히 본받을 만한 일이니 한 것이겠죠. 어쨌든 중요한 것은 미야모토 무사시를 본받아 도장깨기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의 긍지를 높여줬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