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5 / 26 / 02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을 봤습니다. 이 영화는 솔직시 한 번의 감상으로 쉽사리 감상문을 적기가 조심스러운 작품이네요. 어떻게 보면 나홍진 감독의 '곡성'을 능가하는 많은 복선과 떡밥으로 관객들을 현혹하고 농락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만큼 보는 사람에 따라 많은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얘깃거리가 많은 작품은 언제나 흥미롭거든요. >> 사실 이야기 자체로만 본다면 단순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종수(유아인)는 어느 날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 해미(전종서)를 만납니다. 둘은 쉽게 친해지고 어느 날 해미는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면서 종수에게 집과 고양이를 맡깁니다...
[2018 / 06 / 09 / 023] 예고편에 아주 뻑이 갔다고 해야 할까요? 간만에 느낌 좋은 예고편을 보고 '어머 이건 꼭 봐야해!'라고 생각했던 작품이었지만 어째 개봉 후 반응이 그렇게 좋지가 않아서 망설이고 있었던 '독전'을 보고 왔습니다. 영어 제목은 beliver. 뭐 믿는 사람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겠죠. 사실 독전보다는 이 영어 제목이 영화 내용에 더 어울리긴 합니다. >>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마약계의 큰 손 이선생을 잡기 위해서 중국과 연락책으로 있던 김대리라는 인물을 이용하여 조직의 내부를 파악해 가는 이야기이죠. 사실 이 영화에서 이야기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흔해 빠진 이야기이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언더커버 같은 설정은 나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