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7 / 15 / 027] 드웨인 존슨의 신작 '스카이 스크래퍼'를 보고 왔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드웨인 존슨하면 '분노의 질주'를 생각할 가능성이 많은데 저 같은 경우는 아직도 더 락의 이미지가 남아 있네요. 역시나 저는 어쩔 수 없는 아재인가 봅니다. 사실 배우로서 드웨인 존슨의 이미지는 초반에는 애매모호했었습니다. 처음으로 그를 스크린에서 본 게 아마도 '미이라2'에서의 스콜피온 킹이었는데 그 때도 '더 락'이라는 인기 있는 프로 레슬러가 까메오 정도로 출연했다는 생각을 가질 때였죠. 그런데 그 이후로 거의 매년 꾸준히 영화를 찍는걸 보면 '아~ 배우로서의 욕심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실 과연 얼마나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2018 / 07 / 14 / 026]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랍스타'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킬링디어'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랍스타도 감상을 못 했기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의 느낌은 상당히 강렬했는데 이건 단순히 감독의 작품을 처음으로 감상했기 때문은 아닌 듯 합니다. 순수하게 영화가 풍기는 인상 그 자체가 강렬했어요. 어찌보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가 생각나기도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더!가 의외로 친절한 작품이라고 생각한 반면, 킬링디어는 조금 불친절한 작품입니다. 명확한 존재가 드러나지도 않을 뿐더러 존재에 대한 복선이라든지 단서도 거의 주어지지가 않습니다. 영화 해석을 관객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
[2018 / 07 / 07 / 025]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앤트맨 앤 와스프를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으로 마블 영화는 20번째 작품을 맞이했는데 이 작품이 어느 정도 흥행을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마블 영화를 본 총 관객이 1억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군요.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 만큼 기본적인 재미는 이미 겸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되겠죠. 몇 백만은 기본으로 감상을 한다는 것이 이런 시리즈 작품에서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이번 작품은 시점상으로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 이전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 작품은 인피니티워 당시 앤트맨이 나오지 않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확실한 답이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도 다른 한 편으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