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드림걸즈는 4명입니다. 에피! (극 중 비욘세) 한 번 보고자 했었던 영화를 타이밍 좋게 보자고 한 친구 덕에 보고 말았다. 제이미 폭스, 비욘세, 에디 머피의 출연진만으로도 상당히 볼 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 중이었기 때문에 내심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극장에 발을 들였다. ▲솔직히 이때는 누가 비욘세인지 몰랐다..(다 똑같이 생겼다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뮤지컬' 장르의 영화라고는 시카고나 물랑루즈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해피 피트 밖에 없었어 딱히 뭐 이 장르에 대해서 잘 안다고는 못 하겠다. (가장 최근의 뮤지컬 영화인 '렌트'는 보고 싶었지만 너무 금방 내렸다.) 하지만 뮤지컬이란 역시 '음악'이라고 건방지게 생각하고 있는지라 역시 비욘세까지 출연한 드림걸즈는 '음악'에 대한 기대가 무지..
영웅들이란 우리가 필요해서 우리가 만들어낸 그 무엇이다 (극 중 존 닥 브래들리) 헐리우드에서 처음으로 하나의 소재로 두 편을 만들었다는 아버지의 깃발을 보았다. 물론 다른 한 편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개봉을 하지 않았으니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어쨌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아서 무지하게...는 아니고 좀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다.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전쟁영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진짜 조금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전쟁씬을 기대하였지만 아버지의 깃발에서는 라이언...의 반의 반밖에 되지 않는 전쟁씬이 등장한다. 하지만 나는 영화를 '재미없게' 보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극장을 나서게 된.....뭐 그런 영화라고 표현하면 될까? ..
가끔씩은 미국의 인디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구입한 썸서커...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본 영화가 되었다. 왜 좀 더 빨리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영화를 마무리했었는데 상당히 요즘 시대에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저스틴의 주의력결핍은 지금 상당한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영화 속 거의 모든 인물이 어느 것에 중독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좋아하는 배우일 수도 있고 마약일 수도 있고 손가락을 빠는 것일 수도 있다. '중독'이라는 것이 단어의 이미지로만 본다면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왜냐하면 중독하면 '마약'이 먼저 생각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안의 야수가 꿈틀대고 있다구요. (극 중 록키...) 90년에 록키5가 개봉한 후 무려 17년이 지나서 만들어진 록키의 6번째 시리즈... 사실상 록키의 마지막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시리즈인데.... 과연 얼마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줄 것인가를 궁금한게 만든 영화였다. 워낙에 전작들이 유명했었던지라 실베스타가 감독의 주연까지 맡았으니 더더욱 기대가 컸다. ▲세월이 지나서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은 누구나 똑같은 것 같다. 솔직히 지금에 와서 과거의 작품들을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가장 최근의 작품이 17년전이니 말이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어릴 적 록키를 보면서 느낀 감정을 가지고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록키하면 복싱을 생각해야 할까? 아니면 드라마를 생각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위대한 문명은 파괴되지 않는다...스스로 붕괴하기 전까지는... (영화 오프닝의 멘트...) 멜 깁슨이 감독으로 한 영화는 브레이브 하트 밖에 보지 못 했다. 90년대 초반에 만들었던 더 페이스는 뭐 들어보지도 못 했었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당시 군대에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브레이브 하트는 나름대로 걸작이라고 생각했던지라 아포칼립토도 조금은 기대를 가지고 '기본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보러 갔다. ▲나홀로 원매쇼가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준다. 초반에는 역시나 평온한 모습의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 식구,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침략자에 의해 죽고 죽이는 혈전이 조금은 눈에 띄게 보여졌다. 물론 마지막은 해피 엔딩.....(다들 예상은 했겠지만...) 하지만 정말이지 전체적인 파트로 나눠보면 정말이..
대사보다는 영상을 즐겨야 할 것 같다.. 분노의 질주와 에이트 빌로우로 잘 알려진 배우 폴 워커.. 아마도 그의 연기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는 조폭 영화답게 시종일관 때리고 부수고 죽이고 욕하는 스타일로 진행된다. 사실 이 영화에서 대사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마치 씬시티나 킬빌을 볼 때 대사보다는 영상에 의미를 두듯이 이 영화도 대사나 내용보다는 영상미에 초점을 맞추어 봐야 할 듯 싶다. ▲폴 워커의 연기를 유감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dvd 패키지 뒷면에 보면 쿠엔틴 타란티노가 이런 말을 적어놨다. "당신이 이 영화에 대한 어떠한 평가나 의견을 듣더라도 영화를 직접 보기 전까지는 이 영화가 주는 긴장과 몰입을 절대 느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이..
가끔은 궁금해져. 우리가 하는 일을 신이 용서하실지...하지만 금새 깨닫곤 하지. 신이 오래전에 이 곳을 떠났다는 것을... (극 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정말로 신이 있다면 아프리카에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보고만 있을지.. 정말로 궁금하다. 한 나라 안에서 같은 민족들끼리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그러한 전쟁의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밀수로 팔고 세탁하고... 정말이지 구역질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다이아몬드 세탁 과정이 거의 진실이라면 정말이지 다이아몬드 자체에는 얼마만큼의 피가 농축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영화는 시작부터 다이아몬드와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니는 내전 등에 관해서 알려준 다음 시작한다. 마치 다이아몬드가 어떤 식으로 우리 손에 들어오는지를 보여주겠다는 느..
엄마까지 왜 날 바보로 만들어?! (극 중 강혜정..) 최루성 멜로라 하면 모름지기 최소한 '슬픔'을 느끼고 '눈물'을 나오게 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동안 어느 정도의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최루성 멜로라 하면 그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나는 최루성 멜로에서 '감동'과 '눈물'과 '슬픔'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감상을 적겠다. ▲강혜정의 연기는 이미 물이 오를 때로 올랐다...최고! 솔직히 말해서 (물론 내가 눈물이 없는 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눈물이 안 나는 최루성 멜로는 처음이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최루성 멜로라고 하는 영화들을 보면서 눈이 젖을 정도의 눈물은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허브를 보면서는 전..
내가 신세계의 신이다!! (극 중 라이토 순간 '이런 미친 놈'일고 생각했다...) "누가 그런 영화를 보러 가냐!"라고 외치는 친구를 두고 결국 조조할인으로 해피 피트 이후 또 다시 극장 한 관을 통째로 전세내서 보고 말았다. 뭐 순전히 만화와 다른 결망를 기대해라고 소문을 퍼트렸던데 어찌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라이토와 L은 저렇지 않아!! 결국에는 라이토의 죽음으로 끝나는데 그 과정에 L이 이긴다는 것과 변호사(검사였나?)가 아닌 앵커가 '키라를 대신하는 자'가 되는 것 정도가 좀 틀릴 뿐 전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2편에서도 니아를 포함한 대략 60% 정도의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확실히 적어진 캐릭터는 극의 긴장감을 둔화시켰다.) ▲도..
생각나는 대사....없음 정말 오랜만에 일본 영화를 보았다. 워터 보이즈 이후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언제 일본 영화를 보았는지 까먹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한국 영화로 인해 헐리우드 블럭버스터까지 찬 밥 신세가 되는 이 눈높이에 일본 영화가 맞춰질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뭐 횡설수설은 이쯤에서 그만두고 본론으로 들어갈까 한다. ▲그래픽은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나름 스펙터클한 부분도 있었고... 일본에서도 거의 최고 제작비를 써 가면서 만든 일본 침몰... 뭐 자기 나라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는 좋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미쩍지근한 영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나도 조용하다. 최소한 일본 침몰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