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남자의 로망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어 보았습니다.(사실 아무데나 가져다 붙이면 다 남자의 로망이 됩니다...ㅡㅡ;;) 광활한 바다를 보면 확실히 배를 타고 항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전쟁을 벌이던 때 영국의 함선 서프라이즈호가 프랑스의 민간 함선 아케론호를 나포 또는 침몰시키라는 명령을 받고 항해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확실히 헐리우드 영화답게 바다를 항해하는 함선의 모습을 정말 실감나게 잡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태풍 속을 항해하거나 아케론호와의 충돌등을 아주 실감나게 보여주었죠...그러면서도 한 전함의 선장의 리더쉽이 무엇인지도 잘 보여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떻게 선원들을 대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죠...
그다지 처음엔 기대도 하지 않고 감독의 이름만으로 빌려보게 된 영화죠. 확실히 보고 나서는 감독과 배우가 거물인 만큼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이 줄거리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기꾼에 대한 이야기죠...니콜라스 케이지(로이)가 자칭 사기 예술가라고도 부르는 사기의 천재로 나오고 그의 동업자(또는 제자라고도 할 수 있는..)로 샘 록웰(프랭크)이 나옵니다. 영화는 천천히 진행이 되죠...사기를 치는 장면도 보여주면서 여러가지 신경병을 앓고 있는 로이가 하루종일 집 안을 청소하는 장면도 보여주면서 진행해 나갑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로이가 자신의 신경약을 하수도에 엎어버리는 바람에 프랭크가 새로운 의사를 소개시켜 주는데 여기서부터가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이죠... 그 의사에게 처방을..
"오대수는요....말이 너무 많아요" 사실 이 영화가 개봉하기 거의 직전까지 저는 이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목조차 개봉하기 근 한 달 정도 전에야 알게 되었지요. 덕분에 이 영화의 반전이라든지 인간관계 등을 모르고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를 좀 더 좋게 보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정보를 얻어 기대치를 쌓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러 갔다면 아마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었을 듯 하니까요. 영화의 스타일은 말 그대로 하드코어입니다.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아주' 끔찍한 장면들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 복수는 나의 것을 능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도리로 이빨을 하나씩 뽑는 장면이라든가 가위로 자신의 혀를 자를 모습 등이죠..) 뭐 이런 요소들이 작용해서 관객들에게 조금은 어필이 되..
"그런 식으로...그는 사라졌죠." 반전 영화 중에서는 가장 재밌는 축에 속하는 유주얼 서스펙트....하지만 사실 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는 반전 영화는 이 영화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거의 9년전에 나온 영화라 당시 초등학생인 저로서는 극장에서 볼 수도 없었지만 (아마 그 때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를 보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지금은 극장에서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영화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dvd로 본다고 해도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어떤 느낌을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죠...어찌되었든 영화는 괜찮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은 최근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범죄의 재구성'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물론 진술을 해 나가는 인물의 중요도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지..
개인적으로 타임머신이 소재인 영화 중에서 가장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타임머신들 중에서 소재도 가장 특이하고 (자동차를 소재로 만들려는 생각을 하다니...나중엔 기차까지 타임머신으로 만들어 버리는 대담성을...ㅡㅡ;;) 시나리오도 가장 재밌게 짜여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1,2,3편 모두 하나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당시 초등학교 때 비디오로 빌려보면서 반대로 빌려보는 바람에..(그 당시에는 이 영화가 세편 모두 이어져 있는 건줄 몰랐었죠..ㅡ.,ㅡ) 정말 난해하게 보았던 적도 있지만 뭐 그 뒤에 다시 1편부터 차근히 감상하여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죠. 감독은 캐스트 어웨이라는 현대판 로빈스 크루소라고 불리는 영화로 알려져 있는 (사실 백 투더 퓨쳐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형 이게 다 꿈이었음 좋겠다. 이따 눈뜸 우리집 안방이구, 나는 아침을 먹으면서 형한테 말할거야...정말 진짜 같은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강제규 감독이 쉬리 이후 대략 6년만에 영화계에 컴백하여 감독한 작품 태극기 휘날리며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영화의 예고편만으로도 '대단하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특수 효과는 지금껏 '블록버스터'라고 만들어진 여타의 영화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사실적'이면서도 '화려한' 효과를 마음껏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지금껏 나온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영화에서 정말 보여주었으면 하는 효과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비록 그 그러한 스타일이 외국의 블럭버스터를 너무 모방한 스타일..
블레이드 러너....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 저는 어머니 뱃속에서 곧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로부터 대략 15년이 지난 후 보게 된 영화입니다. 당시 개봉될 때만 해도 그다지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꼭 제가 쓴 게임 '이코'처럼 후에 점점 반응이 좋아져 오히려 비디오로 나왔을 때 더 반응이 좋았던 영화였죠.. 그럼 영화 감상 내용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초반부터 보여주는 어두컴컴한 하늘에 햇빛이라고는 없는 방 안....한마디로 암울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것도 그런 것이 아니었나 생각되더군요....첫 장면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햇빛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모습을 관객들에게 첫 장면부터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아마 그다지 폭력적이도 선정..
사기는 테크닉이 아니다.. 심리전이다.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그 사람이 뭘 두려워하는지 알면 , 게임 끝이다 감독으로써 최동훈이란 인물이 처음으로 맡은 영화 범죄의 재구성.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감독보다는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단히 눈길이 갔었다. 박신양, 백윤식, 염정아, 이문식....뭐 사실 그렇게 화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개인이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는 이 배우들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영화의 내용이나 감독의 명성보다는 이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 영화를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물론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러한 기대감은 나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다. 박신양의 능글맞은 연기, 염정아의 마담(?) 연기, 백윤식의 특유의 연기력, 이문식의 조연 등 어느 것 하나 나의 기대를..
많은 평론가들은 우주에 관한 sf 영화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전과 후로 나뉜다고들 한다. 물론 영화를 보기 전에 그런 평가들은 단지 참조만이 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나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냥 정보로써의 가치만이 있었다고 할까? 어찌되었든 이번에 스탠리 큐브릭 박스셋이 출시되면서 함께 출시된 se버전을 바로 구입했다.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도 했고 스탠리 큐브릭이란 감독의 명성만 알고 있을 뿐 정작 그의 영화를 본 것은 없었다. (혹은 보았지만 너무 어려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2001과 함께 시계태엽 오렌지도 구입해서 감상해 볼 생각이다. 어찌되었든 지금은 이 영화에 대해서 그냥 마음대로 말해 볼 생각이다. 반말이라도 양해 바라며 지금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