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3 / 11 / 01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PTA) 감독의 신작 '팬텀 스레드'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PTA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의 영화는 영화의 완성도나 재미와 별개로 너무 불친절한 것을 단점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라는 명배우의 은퇴작이기도 해서 과감히 극장으로 달려갔죠. 그런데 이 영화는 PTA 감독 작품 중에서는 가장 친절하며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놀랬죠. 이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정적인 이야기 속에서 격정적인 감정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정말 이 감독은 안 만드는 것이지 못 만다는 것..
[2018 / 03 / 10 / 012]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보고 왔습니다. 션 베이커 감독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감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앞으로 찾아보게 되는 감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는 감독의 성향이 강렬했습니다.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하면 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고 할까요? 어느 정도 영화에 대한 정보는 알고 감상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과거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의 미로'가 생각날 만큼 영화의 홍보 내용과 실제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갭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직장을 생활을 하고 본인 소유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