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수치를 보니 짝짓기를 하고싶어하는군. (극 중 라쳇 목소리...) 지금 20대 중반 그러니까 대략 24+-2살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특히 남자) 어릴 적 수 많은 메카물을 보시면서 자라셨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로봇'이 나오는 만화라면 사족을 못 썼지요. 건담, 마징가, 겟타, 가오가이거, 마크로스, 풀 메탈 페닉, 에반게리온, 패트레이버, 라제폰, 에스카 플로네 등등 수 많은 로봇물을 보았고 즐겼으며 그러한 것들을 실제로 보기를 한 번이라도 꿈 꿔보았던 분들이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트랜스포머는 물론 현실에서는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나마 어렸을 적 그러한 희망사항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준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스티븐 할아버지와 마이클 아저씨게 감사드려..
see you.....when i see you (극 중 맷 데이먼) 오션스 시리즈가 처음 시작할 때 그 화려한 캐스팅에 정말 치를 떨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에 돈 치들 등의 연기파 배우들까지 정말 엄청난 출연진에 완전 혹해서 보았던 오션스 일레븐....오션스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는 정말 괜찮았던 영화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후에 개봉한 트웰브에서 대거 실망하고 또 후속편을 제작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불쑥 찾아 온 13....기대는 안 했다. 하기도 싫었고....무엇보다도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나에게 단지 눈요깃거리들을 많이 넣어준다고 해서 좋다고 외칠리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cg 떡칠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스파이더맨3와 해적3도 초실망했었고 ..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주게 된 밀양....사실 밀양은 울 아버지의 고향인지라 개봉 당시부터 아버지의 압박에 보러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꼭 뭔가 하고자 하면 이상하게 일이 꼬이는지라 전도연이 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나서야 보러 가게 되었다. (물론 아버지도 함께! 친구들 중에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녀석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사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전부 인간에 대한 고찰적인 면들이 강해서 (사실 그렇다고 해도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본 것은 초록 물고기와 박하사탕이 전부다.) 이 영화도 너무 그런 쪽으로 치우처져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지 않을수가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런 종류의 영화를 안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
모자 다시 주워와 깁스 (극 중 잭 스패로우) 캐리비안 해적의 3부작 마지막이 드디어 개봉을 하였다. 스파이더맨3 만큼이나 기다려온 시리즈인 만큼 당연하게도 그 기대는 엄청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한 편으로는 스파이더맨 3의 악몽이 아직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반신반의 하였지만 그래도 스파3가 실망을 안겨준 것이 상대적으로 해적3에 대한 기대감을 커지게 해 준 것도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제리 브룩하이머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해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그것은 곧 비참한 최후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줄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짐작조차 하지 못 했다. ▲주윤발 멋있긴 했지만 비중이 너무 적었다. 2편에서 잭 스패로우가 크라켄에게 잡혀 데비 존스의 지옥에 갇혀버리는 것으로 ..
오늘 조조로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린 스파3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어제 보려고 했었지만 그놈의 매진 덕분에 오늘 조조로 보고 왔지요 (누구덕분에 오프닝도 놓쳤지만 말입니다.) 과거 예고편을 올리고 반년의 시간이 지나 전세계의 수 많은 팬들을 기대에 부풀게 했던 스파3.... 개인적으로 기대를 안 했다고 하면 순 구라고 저번에 올라온 해리와의 예고편은 기대만발 모드로 돌입시켰지요. 그럼 사설은 이만하고 영화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장면은 예고편에서 본 후 반년이 지났다!!!!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가 이 정도로 만들어진 것은 오로지 감독의 역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만큼 영화의 구성을 제대로 짰다는 얘기가 되면서 반대로 자칫 잘 못하면 3억달러짜리 졸작이 되었다는 얘기죠. 물론 이 이야기에 반대..
그래, 바로 그 분노를 노래해... (극 중 레이 찰스) 어떻게 구입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문득 떠올라 검색으로 바로 구입해 버린 dvd... 사실 이 영화에 대한 그 어떠한 정보도 모른 채 그냥 dvd를 둘러보다가 떠오르게 되었다. 어차피 염가판이 돌고 있었기 때문에 총알에 대한 부담감 없이 구입하였다. 여튼 영화 얘기를 시작해 보자면 사실 나는 영화 자체의 성격도 모르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레이 찰스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흥미가 가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지 않은 영화를 보게 될 경우 어떠한 일이 생겨도 그 영화에 대해서는 일말의 흥미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처음 흥미가 없다면 아예 안 본다. 하지만 실화여서 그런지 아니면 보고 있으면 너..
나는 개인적으로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아예 안 본다. 지금은 속편들까지도 대박나고 있는 가문의 영광이나 두사부일체 등을 보았을 때부터 이미 다시는 코미디 영화는 보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강요가 없는 한 절대로 극장에서나 집에서도 보지 않았다. 사실 이 영화도 주위에서 다들 재밌다고 난리를 치고 600만을 넘는 흥행 대박을 쳐도 전혀 볼 생각이 없었지만 역시나 주위의 환경이 무섭다고 동생 녀석이 휴가 나와서 보자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dvd를 빌려 보게 되었다. 사실 영화를 안 본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도 막상 보게 되었다면 중립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고자 하기 때문에 영화가 시작되었을 쯤에는 편견같은 것들을 이미지 마음 속에서 지워버리고 있었다. ▲김아중의 노래 실력은....정말 대단..
올인 (극 중 다니엘 크레이그) 솔직히 'My name is Bond, James Bond'로 적으려다가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인으로 적어봤다..;; 동생이 오랜만에 휴가를 나와서 볼 영화를 찾다가 마침 구입하려는 007이 있었어 바로 구입에 들어가 버렸다. ▲영화내내 터프함으로 밀고 나간다... 우리 세대(라고 하면 지금 20대 중반에 다다르는 대학생 및 직장인...)에서 가장 익숙한 얼굴의 007인 피어스 브로스넌이 마침내 007에서 사퇴하고 그 뒤를 이어서 보기에도 한 성깔해 보이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바통을 이어 받아 만든 첫 번째 007 시리즈인 007 카지노 로얄... 다들 아시다시피 이미 만들어진 007의 시발점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최초의 007 시리즈이다.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카포티, 그건 당신이 바라던 일이기도 해요. (극 중 넬) 그냥 손 가는대로 눈 가는대로 마우스를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책상 위에 존재하게 되어 새삼 지름신의 무서움을 느끼게 해준 dvd...카포티 정말이지 지금에 와서야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지름신의 강림만큼이나 무서움을 안겨준 그런 dvd가 되어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이지 완전 물오른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결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고요한 수면을 보는 듯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랬던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그 고요한 물결을 일렁이게 만드는 단 하나의 파동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영화가 흘러가는 내내 그 물결을 일렁이게 만드는 사건, 사고는 단 하나도 없다. 아마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서 아니 영화..
스파르타여 아침을 준비라하. 마음껏 먹어라....저녁은 지옥서 먹는다! (극 중 레오니다스 왕) 저 한마디면 스파르타의 군사들이 어떠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된다. 프랭크 밀러의 코믹을 원작으로 하는 300. 씬시티를 본 나로써는 당연하게도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씬시티의 영상미와 액션을 보고 어찌 기대를 안 한단 말이냐!!) 물론 씬시티를 볼 때와의 차이라면 씬시티는 원작을 보고 난 후 감상을 했다는 것이고 300은 어떠한 내용인지 정말 대략적인 스토리만 듣고 보러 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씬시티든 300이든 스토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들 예상하는 결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설이긴 하니 안 보신 분이나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