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이야기와 철학적 메시지의 흥미로운 조합 " 묘하게 블럭버스터 취급을 받고 있는 를 보고 왔습니다.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 작품으로는 과 그리고 최근 플레인에서 발매한 이렇게 세 편의 영화 밖에 본 적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그의 전작들 중에서 을 가장 감명 깊게 보았고 또 바로 전작이기도 해서 이번 도 나름 기대를 하게 되었죠. 하지만 광고에서처럼 이 작품이 블럭버스터 계열의 재난 영화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봉 후 반응을 보아도 이번 작품이 단순히 홍수와 관련 된 재난 영화라는 감상은 전혀 없었죠. 그래서 오히려 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이 그렇게 단순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아니었으니까요. >> 하지만 그래도 영화는 의외로 대중적인 요소도 충분히 가..
"'여성' 악당의 진면목. " 2007년에 개봉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은 당시 여러모로 그 해를 뜨겁게 달군 영화 중에 한 편이었죠. 당시에는 개봉 순간까지 영화에 대한 예고편도 안 보았었고 정보도 전혀 수집하지 않았기에 부모님과 함께(?) 보고 받은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7년이란 세월이 지난 시점에서 개봉을 하게 된 후속작 은 솔직히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감독이 "잭 스나이더"가 아니었고 제작을 맡았기 때문이죠. 만약 감독 스스로도 해당 영화를 제대로 만들 생각이었다면 제작보다는 감독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기에 "잭 스나이더" 감독 스스로 메가폰을 잡지 않은 것은 가장 불안한 요소 중에 하나였습니다. >> 사실 이야기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뭐 역사적으..
"'자유'에 대한 한 인물의 일대기 " 참 리뷰를 적긴 힘든 영화입니다. 일단 영화가 재밌는 편이 아니거든요. 심각한 이야기를 심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영화는 아닙니다. 충분히 몰입감은 좋은 영화이지만 그러한 몰입이 재미가 있기 때문에 느껴지는 부분은 아닙니다. 아마 이 영화의 몰입감은 영화가 던지는 주제에 압도당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티브 맥퀸"의 은 북미에서 어마어마한 평가를 받았기에 상당한 기대를 했던 작품이고 그런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영화였습니다. 많은 관객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2014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죠. 그 만큼 영화의 작품성을 말하는데 있어 이견을 달 필요는 없습니다. >> 영화는 "솔로몬 노..
"환갑을 넘기고 펼쳐지는 논스톱 액션들.... " 리암 니슨 형님이 돌아왔습니다. 아니 아버님이라 불러야 할 듯 싶기도 해요. 1952년생인 니슨 아저씨는 저희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으시니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리암 니슨'이란 배우를 처음 접하게 된 영화는 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에서는 워낙에 많은 배우가 나와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가 힘들었죠. 하지만 그 뒤에 개봉한 에서 '콰이곤 진'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여러모로 이름을 다시금 알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그의 필모 중 도 빼 놓을 수는 없지만요. 그리고 그의 제2의 전성기를 열어 준 2008년도 영화 은 아마도 그의 향후 작품 선정에 크나큰 영향을 주는 터닝 포인트 작품이 되었죠. 정말 (좋든 나쁘든) 국민 영화라고 불릴 만큼 안 본 사..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개그콘서트. " 데이빗 O. 러셀의 작품은 가 처음으로 보았었죠. 정말로 아무런 기대감 없이 보았다가 그 묘한 연출과 묘한 코믹스러움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전쟁 자체에 대한 비난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나 생각되구요. 그 후에 다시 접한 작품이 '마크 월버그'와 '크리스찬 베일'이 투톱으로 나왔던 였었죠. 요 작품도 나름 재밌게 보긴 했었지만 상당히 의외였던 부분이 와 달리 웃음기가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진지한 드라마로서의 재미가 쏠쏠했죠. 그리고 최근에 블루레이로 접한 작품이 입니다. 어쩌면 이번 과 그 느낌이 가장 비슷한 작품이죠.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코믹하며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며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일품이죠. 그리고 ..
"리메이크가 아니었다면 반응이 조금은 달라졌을 영화. " 사실 얘기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지만 제가 만3살 때 개봉한 풀 버호벤 감독의 은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죠. 물론 그 이후 후속작이 나오면서 조금씩 망작이 되어가긴 했지만 최소 2편까지는 초기 풀 버호벤이 보여주고자 했던 주제 의식과 풀 버호벤 감독이 추구하는 과장 된 액션이 볼만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의 경우 영화 속 주제의식도 풍자적으로 잘 내포하고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에서 보여진 과장 된 액션은 풀 버호벤 감독의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도 두드러지게 보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구요.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상당히 많이 삭제 된 액션씬..
" 관객들조차도 조롱하는 듯한 블랙코미디 "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꽃소년이었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스스로 살을 찌우고 진정한 연기파가 되려고 노력했고 그런 이미지를 조금씩 벗기 시작한 시기가 제가 알기로는 2002년 작품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이었습니다. 이 두 작품은 작품성으로도 인정 받은 영화들인데 (일단 재밌습니다.) 이 작품들 중에서도 은 이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로서 연기를 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2002년 이후 14편의 영화 중 무려 5편의 작품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오)는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연기파 배우로의 변화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당연히..
"그 무엇도 가족을 대신할 순 없다..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디즈니라고 하면 으레 그렇듯이 '미키 마우스'가 가장 많이 떠오릅니다. 월트 디즈니 놀이동산과 월트 디즈니의 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노이슈반슈타인성도 함께 떠오르죠. 그리고 월트 디즈니라고 하면 수 많은 애니메이션이 떠오릅니다. 특히 초등학교 때 일요일을 일찍 일어나게 만들었던 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죠. 그리고 기억력이 남아있는 시기 때부터 보기 시작한 월트 디즈니의 수 많은 명작 애니메이션들은 지금 제가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게 한 시발점이 되었죠. 하지만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마냥 잘 나갔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픽사의 창업과 의 등장 그리고 픽사의 라이벌로서 등장한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들이 대세를 이루게 되면..
" 고요한 강물 아래 급류가 흐르는 듯한.. " 존 르 카레의 '조지 스마일리 3부작' 중 첫 번째 소설인 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토마스 아프레드슨 감독의 는 시종일관 단단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원작의 영향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영화의 분위기는 잔잔하면서도 한치 앞을 볼 수가 없는 것이 마치 한 밤 중에 한강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배경음악마저도 있는 듯 없는 듯한 이 영화의 연출은 더욱더 영화를 무겁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에 이어 2부인 와 3부작의 마지막인 까지 카를라 3부작이라 불리는 연작이기에 이번 작품인 의 경우 분명 하나의 사건이 마무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이 들죠. 마치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
" 잘 못 된 홍보의 표준...?! " 극장서 본 지가 한참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적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뭐 극장서 내리고 있는지라 찾아보기도 힘드실 것 같은데 참 아쉬운 일이죠. 이 작품은 그냥 단순히 넘겨버리기에는 꽤나 괜찮은 작품이거든요. 물론 그 전에 우리나라에서 이 작품이 나름 성공을 하지 못 한 이유는 국내 배급사의 홍보 문제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요. >> [엔 더스 게임]은 오슨 스콧 카드의 '엔더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1985년 장편 소설로서 발표가 되었고 1985년 네뷸러상 1986년 휴고상을 받으면서 더블 크라운을 달성했죠. 이게 대단한 점은 휴고상의 경우 팬 투표에 의해서 달성이 되는 반면 네뷸러상은 미국 SF 판타지 작가 협회(SFWA) 소속의 작가, 편집..